문재인 대통령, 인사 발표… 경제부총리 김동연
문재인 대통령, 인사 발표… 경제부총리 김동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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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후보자에 강경화 지명
靑 정책실장 장하성·국가안보실장 정의용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문정인·홍석현
▲ 문재인 대통령 브리핑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는 등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7명에 대한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 발표를 통해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71)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70)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홍석현(68)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66)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학계·정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만큼 위기의 한국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며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저성장과 양극화, 민생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며 "이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게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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