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군사위원장 "사드 비용 미국이 내는 것"
美 상원 군사위원장 "사드 비용 미국이 내는 것"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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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특사 만나 사드 비용 美 부담 원칙 확인
▲ 홍석현 대미 특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애리조나)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해 "사드 비용은 우리가 내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매케인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사드배치 비용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매케인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온 ‘거물’로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는 인물이다.

따라서 매케인 위원장의 발언으로 봤을 때 향후 사드 비용 부담 문제는 원래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한미 동맹에 대해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잘 알고 있고, 같이 잘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굉장히 화가 나지만 한미가 합쳐서 잘 대응하자"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