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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인수 최종입찰 참여베인캐피털과 컨소시움… 브로드컴·KKR 등과 경쟁
조재형 기자  |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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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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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정문.(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일본 기업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2차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공시를 통해 “도시바로부터 분할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경영권 지분 인수와 관련해 컨소시엄 파트너와 함께 최종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컨소시엄 파트너는 베인캐피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베인캐피털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운 뒤 도시바 반도체의 지분 51%를 취득하고 나머지 지분은 도시바가 그대로 보유하도록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 SPC에 자금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독점금지법 심사를 피할 수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바로 입찰가격이다.

베인캐피털이 제시한 금액은 1조엔(10조원)가량으로 알려져 있어 당초 도시바가 기대한 2조엔(20조원)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인캐피털은 외국 기업으로의 기술 유출에 대한 일본 정부와 여론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에도 소액주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타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의 제안은 도시바를 통째로 인수하기보다는 도시바의 재무적 투자자가 되면서 기술제휴로 낸드플래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베인캐피털은 일본 정부와 도시바에 미에현 욧카이치에 있는 도시바의 반도체 제조설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하지만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인수전이 미국 반도체회사 브로드컴과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간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KKR과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가 이끄는 이른바 ‘미·일 컨소시엄’과 브로드컴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은 2조200억엔(약 22조3000억원)을 써냈으며 KKR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1조8000억 엔(약 18조2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RR은 INCJ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정부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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