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서울 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지검장 및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윤 국민소통수석은 "서울중앙지검장은 2005년 고감장급으로 격상된 이후 총장 임명권자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계속 돼온 점을 고려해 검사장 급으로 승진인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할 적임자를 승진인사하고 검찰 안팎에서 업무 능력이 검증된 해당 기수에 우수 자원을 발탁해 향후 검찰개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의 주요 현황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봉투 만찬 등으로 검찰 조직의 이미지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