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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대미 특사, 美 국무부·의회에 '대북·사드정책' 설명틸러슨 장관 면담…한·미동맹과 대북 정책 강조
코리 가드너·벤 칸딘 등 상하원 의원 잇따라 접촉
이은지 기자  |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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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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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현 미국 특사. (사진=연합뉴스)

대미 특사로 워싱턴을 찾은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방미 둘째 날인 18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국의 새 정부의 대외 정책을 알리고 한·미동맹 강화의 의지를 전했다.

홍 특사는 이날 오후 국무부를 찾아 틸러슨 장관과 면담하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대북 정책 조율과 동맹 발전이라는 새 정부의 철학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에는 공화당 소속인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을, 오후엔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들은 모두 미국의 대외 정책을 심의하는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 소속으로, 대부분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안보 문제에 정통한 의원들이다.

홍 특사는 이날 행정부 각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인식할 뿐 아니라 미국과의 대북 정책 조율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특사는 또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상하원 의원들에게 ‘전임 박근혜 정부 시절 사드 배치 추진 절차에 민주성이 결여됐다’는 문제의식이 한국 내에 있는 만큼 국회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드너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홍 특사가) 백악관 방문도 했다”며 “한·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경제·무역 분야에서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하도록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 특사는 문 대통령의 대외 정책 방향과 목표, 정치 철학, 새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 등을 설명하고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특사는 19일에도 전 공화당의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을 만난다.

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헤리티지 재단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각각 참석하고 워싱턴포스트(WP) 편집장도 면담한다.

홍 특사는 의회와 싱크탱크 인사들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에 대해 한국 내 절차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음을 설명하며 한·미동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미국 일각에서 제기됐던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정부 간의 간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한·미 관계 발전을 바라는 새 정부의 의지를 미국 조야에 확산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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