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의대 입시 문 대폭 넓어진다…'의대 전환' 효과
2019학년도 의대 입시 문 대폭 넓어진다…'의대 전환' 효과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5.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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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교 모집 정원 2904명… 2017년比 17%↑
수시·정시 비율 동일… 학생부 전형은 크게 늘어
▲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현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9학년도에는 의대 입학 정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과 각 대학별 전형계획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 등 전국 의대 38개교의 모집 정원은 2904명으로, 오는 2017학년도(2483명)보다 17% 늘어난다.

이처럼 의대 모집 인원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것은 의학전문대학원의 의과대학 전환 때문이다.

의대 모집 인원은 각 학교가 의전원을 의대로 순차 전환하면서 늘어났고, 특히 2019학년도에는 제주대를 뺀 대부분의 의전원이 의대로 완전히 전환한다.

모집 형태별로는 전년도 수시·정시 비율과 같이 전체의 62.9%인 1827명을 수시로 선발하고 나머지(37.1%·1077명)를 정시로 뽑을 예정이다.

다만 수시 전형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선발인원은 대폭 늘어난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종 807명(44.2%) △학생부 교과전형 721명(39.5%) △논술전형 254명(13.9%) △특기자 전형 45명(2.5%) 등을 뽑는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의대 입시는 수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시 전형에서도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