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朴정부 '부실인계 논란'에 "어떤 기록이든 남겼어야"
이낙연, 朴정부 '부실인계 논란'에 "어떤 기록이든 남겼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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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제창, 한동안 잘못됐던 것 바로 잡혀"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박근혜 정부의 '부실인계 논란'과 관련,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어떠한 기록이든 남겨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역사의 공백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대해 역사 왜곡을 비판할 수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역사를 정직하게 남겨놓아야 한다"며 "우리는 그러지 못하면서 다른 나라가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또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공백에 대한 지적에는 "내각은 절차가 필요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외교·안보 라인은 빨리 갖춰지길 바란다"며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당연한 것처럼 불러온 노래를 굳이 정부가 제창하지 못하게 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며 "한동안 잘못됐던 것이 바로잡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5·18기념식 참석과 관련해서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신분이 애매하다"며 "참석 계획이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잘 준비해서 가장 나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