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들 머물렀다 추정되는 3·4층 집중 수색
세월호, 미수습자들 머물렀다 추정되는 3·4층 집중 수색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7.05.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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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뼈 추정 유골 잇따라 발견… 4층 4-7구간 천공작업
▲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미수습자인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가 목포신항 철조망에 걸린 남편의 사진을 바라보며 올해는 꼭 유해로라도 돌아오길 기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수색이 미수습자들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 3층과 4층에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4층을 비롯해 일반인 객실로서는 처음으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3층 등 2개 층에 대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색 집중 공간은 △3층 3-2, 3-4, 3-5, 3-6 구역, 선미 부분 3-17 구역 △4층 중앙부 좌현 부분 4-7 구역, 선미 부분 4-10, 4-11 구역 등 이다.

특히 4-7구역은 진입로 확보를 위한 천장 천공작업을 14일 오후 완료하고 현재 지장물과 펄 등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께 세월호 일반인 미수습자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3층 객실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수습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골 한 점을 발견했다.

또 같은날 오전 8시 57분께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됐던 4층 선미 좌현 구역에서도 유골 한 점을 수습했다.

수습본부는 발견된 유골의 일부를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박한우 기자 phw87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