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애완묘 '찡찡이' 靑입성… 첫 번째 '퍼스트 캣'
文대통령 애완묘 '찡찡이' 靑입성… 첫 번째 '퍼스트 캣'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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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찡찡이 새도 잡아… 관저 딱새 걱정"
▲ 문재인 대통령(2012년 18대 대선후보 당시)과 반려묘 찡찡이. (사진=문재인 캠프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기르던 고양이 '찡찡이'가 14일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첫 번째 '퍼스트 캣(First Cat)'이 됐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기르던 고양이로 문 대통령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 쥐를 잡아와 마루에 두는 일화가 퍼지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찡찡이의 일화는 2012년 대선 당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발언으로 확산됐다.

당시 유 전 청장은 "찡징이는 유기묘, 그러니까 버려진 고양이였다"며 "그런데 얼마나 녀석을 사랑해줬으면, 주인님에게 칭찬받으려고 열심히 쥐를 잡아왔다. 김정숙 여사는 그런 찡찡이의 마음을 아니까, (문 대통령이) 집에 와서 죽은 쥐를 보고 찡찡이를 칭찬해줄 때까지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찡찡이의 입성에 문 대통령이 마냥 기뻐할 수만 없는 '근심거리'가 생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찡찡이가 입주했는데 걱정이 생겼다"며 "관저 구석의 유리창문과 미닫이 한지 창문 사이의 좁은 틈에 딱새가 새끼 다섯 마리를 키우고 있다. 제가 당선된 날 부화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찡찡이는 양산 집에서도 때때로 새를 잡아와 기겁하게 했다"라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