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새 정부 출범에 전열 재정비 '잰걸음'
정치권, 새 정부 출범에 전열 재정비 '잰걸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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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새 원내대표 선출… 한국, 의총·바른, 연찬회 등

▲ (사진=신아일보DB)
정치권이 제19대 대선이 끝나자 분주하게 전열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청문회와 추경 예산안 심의 등 앞두고 있는 만큼 각 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 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14일 여야에 따르면, 우선 10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다음날인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중앙위에서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할 장관 후보들을 민주당 지도부에서 추천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안이 최종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당은 인사추천위라는 별도 기구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별도 기구 설치 자체가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절차적으로도 번거로울 수 있다는 반대의견이 거세 취소했다.

오는 16일 원내대표 경선에는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과 혁신위 출신의 개혁성향 의원으로 꼽히는 우원식 의원이 맞붙는다.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대야(對野) 관계 설정의 방향과 폭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함께 집권초 국정의 동력을 불어넣고 개혁입법 작업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낼 통합형 리더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력한 제1야당'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오는 16일 인사청문회 및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등과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입장을 논의한다.

한국당은 최근 바른정당에서 탈당했던 13명의 복당을 전격 허용해 107석으로 몸집을 키웠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120석 다음으로 많은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대선패배 책임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국민의당도 민주당과 같은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뽑는다.

새 원내대표는 당대표 부재 상황에서 대선 패배 이후 어지러운 당 분위기를 추스러야 한다는 제1의 과제가 있다.

또 향후 당의 재건을 책임질 비상대책위원장 선정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의 분리 또는 겸직 문제와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파열음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성엽, 김관영, 김동철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에 도전한다.

바른정당은 15~16일 이틀간 강원 고성에서 연찬회를 열고 결속을 다진다.

이 자리에는 당대표 선출을 비롯, 대선 이후 당을 이끌 새 지도부 선출 방안 등이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대선후보로서 유의미한 활약을 펼친 심상정 대표가 15일 업무에 복귀한다.

당은 이를 기폭제로 대선 이후 외연 확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