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韓 새정권, 군사정보보호협정 이행해야"
日방위상 "韓 새정권, 군사정보보호협정 이행해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5.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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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의 비판적 입장 의식한 듯… "北 정세 생각"
▲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사진=연합뉴스)

일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이 한국 새 정권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나다 방위상이 GSOMIA 이행을 요구한 것은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취한 비판적 입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이나다 방위상이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GSOMIA 체결로) 매우 원활하게 정보교환이 가능하게 됐다"며 "북한 정세를 생각하면 새 정권과도 신속한 정보교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연대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불가결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보상의 과제에 일치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지난해 11월 당시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재가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의결할 것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임 건의였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