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임기 첫날 코스피 장중 2,300선 돌파
문재인 대통령 임기 첫날 코스피 장중 2,300선 돌파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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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 기대감 반영…외국인 나흘째 사자 행진
▲새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첫날인 10일 코스피가 장 중 한때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0%) 오른 2,295.1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면서 코스피 2,300시대를 단숨에 열었다.

장 초반 한때 2,323.22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쓴 뒤 2,290선 후반으로 다시 물러서며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1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만 홀로 22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14%) 오른 643.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31포인트(0.36%) 오른 645.70으로 개장하고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중 최고치(645.9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