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새 정부 이름 '더불어민주당 정부'
[文정부 출범] 새 정부 이름 '더불어민주당 정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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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책임정치' 새 정부 이름에 반영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 가운데, 출범할 새 정부의 이름은 '더불어민주당 정부'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은 9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선거기간 여러번 강조했는데,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고 말했다.

이어 "제 뒤에 민주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갈 것"이라며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문 당선인은 앞서 여러 차례 정당이 중심을 잡고 정권을 책임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정당 책임정치'를 새 정부 이름에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야권 집권 사례를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참여정부' 등 각자 국정 철학이 담긴 이름이 지어졌던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들어선 보수 정권에서는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등 대통령 이름이 붙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