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문재인 모교 경희대, 국내 종합대학 4번째로 대통령 배출
[文정부 출범] 문재인 모교 경희대, 국내 종합대학 4번째로 대통령 배출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5.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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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법학과 입학…부인 김정숙 여사는 성악과 74학번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내 종합대학 중 4번째로 대통령을 배출하게 된 경희대 구성원들은 문재인 당선인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1972년 경희대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문재인 당선인은 1975년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이끌다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징집됐다. 1978년 제대후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경희대를 졸업했다.

문 당선인은 교내 행사나 동문회 신년행사, 연말행사 등에 빠지지 않고 참여할 만큼 학교에 애정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대학 성악과 74학번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학내 축제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7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동문 대통령' 소식에 '자랑스럽다'면서도 앞으로 문 당선인의 국정 운영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희대는 문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교내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