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확실시… 광화문서 대국민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확실시… 광화문서 대국민 메시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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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9% 개표서 37.5% 득표, 洪 28.9%, 安 21.1%
광화문서 개표현황 지켜보며 지지자들과 소통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국회를 찾은 뒤 밝은 표정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밤 19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됨에 따라 지난 겨울 내내 촛불이 타올랐던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해달라'는 문구와 함께 광화문 일정을 알렸다. 

이에 현재 자택 앞에는 문재인 후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대기 중이다. 곧 자택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짐에 따라 광화문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32분 현재 중앙선관위의 개표가 9% 진행된 상황에서 37.5%인 110만609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8.9%인 84만9936표를 얻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1%인 62만357표로 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8만7641표로 6.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6만713표로 5.5%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재인 후보와 2위 홍준표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이런 흐름이라면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될 전망이다.

앞서 KBS, MBC, SBS 방송3사는 오후 8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 41.4%, 홍 후보 23.3%, 안 후보 21.8%, 유 후보 7.1%, 심 후보 5.9%의 득표율을 전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