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표율 오후 5시 70.1%… 3천만명 '육박'
19대 대선 투표율 오후 5시 70.1%… 3천만명 '육박'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5.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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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최고 광주 75.8%·최저 제주 65.6%… 서울 71.4%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강원 춘천시 봄내초교 강당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대 대선 투표율이 오후 5시 기준 70.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취합한 결과, 오후 5시 기준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2976만83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1%)와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가 반영된 수치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같은 시간대(70.1%)와 같은 수치다.

이 시간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75.8%)였고 이어 세종(74.3%), 전남(73.6%), 전북(7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5.6%)였고, 다음으로 충남(66.2%), 충북(67.7%), 강원(67.8%) 순이었다.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1.4%, 경기 69.8%, 인천 67.8%였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투표시간이 길어진 점 등을 감안하면 최종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해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장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