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오전 9시 9.4%… 강원 11%로 최고
대선 투표율 오전 9시 9.4%… 강원 11%로 최고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5.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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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7.7%로 최저… 부동층 많은 서울 8.7%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제2투표소에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9대 대선 투표율이 오전 9시 기준 9.4%를 기록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99만8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오전 9시 기준 투표율 11.6%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아직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투표시간이 길어진 점 등을 감안하면 최종투표율이 80%를 넘길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11.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등이었다.

가장 낮은곳은 세종으로 7.7%의 투표율을 보였고, 그 뒤를 전남(8.0%), 광주(8.4%) 등이 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8.7%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