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펩시콜라도 가격 오른다… 부담 커지는 장바구니
칠성사이다·펩시콜라도 가격 오른다… 부담 커지는 장바구니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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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브랜드 14개 제품 가격 평균 7.5% 인상
▲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7개 브랜드 14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칠성사이다 250㎖ 캔이 7.7%, 펩시콜라 1.5ℓ 페트가 3.7%, 밀키스 250㎖ 캔이 10%, 레쓰비 200㎖ 캔이 5.9%, 핫식스 250㎖ 캔이 9.1%, 실론티 240㎖ 캔이 10%, 솔의눈 240㎖ 캔이 9.1% 오른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롯데는 가격인상을 편의점 채널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도 가격 인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원자재와 부재료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유통환경이 바뀌어 2년 4개월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권력공백기를 틈타 각종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면서 맥주와 음료 가격 역시 줄줄이 오르고 있어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린바 있다.

코카콜라도 같은 달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상향 조정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와 맥스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33% 올렸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