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후보들, 산불진화 헬기 정비사 사망 '애도'
5당 후보들, 산불진화 헬기 정비사 사망 '애도'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5.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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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 빈다… 추가사고 및 안전에 유의해달라"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주요 5당과 대선후보들이 강원도 삼척 산불 진화헬기 비상착륙 과정에서 숨진 정비사 조모씨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이하 기호순)는 8일 부산 부산진구에서 유세하던 중 "삼척 산불 진화작업 중 헬기가 비상착륙하면서 돌아가신 정비사 분의 명복을 빈다"며 "돌아가신 정비사의 명복을 (당국이) 산불 진화작업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개인 페이스북에 "강원도 산불 진화 도중 정비사 한 분이 순직하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부는 조속히 유가족을 위로하고 모든 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고 추가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적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산불을 끄던 헬기가 삼척에 비상착륙하면서 정비사 1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시설과 헬기 등 모든 장비는 국가가 책임지고 엄격히 점검해야 하고 재난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해 산불을 조기 진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산불 진화작업 도중 발생한 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소속 헬기 정비사의 희생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명복을 빈다"면서 "당국은 더는 이러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화재진압 과정에서 단 한 명도 다치는 일이 없기를 기도했는데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면서 "고인의 심심한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재난대응 과정에서 또 다른 인명을 잃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산불 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