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표심잡기'… 후보들 대선 대장정 마무리 유세 총력
'막판 표심잡기'… 후보들 대선 대장정 마무리 유세 총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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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광화문'·洪 '홍대'·安 '대전'서 마무리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광주 시민들과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중 주요 5당 후보들은 막판 표심 호소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세를 펼친 뒤 충청을 찍고 서울로 돌아온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광화문 광장으로 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촛불민심'이 이끌었다고 판단, 소통·개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좌파 정부 출현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에서 유세를 한다.

이어 대구와 대전, 천안을 찍고 서울로 자리를 옮겨 중구 대한문에서 '서울대첩'이라는 이름을 붙인 마지막 유세를 벌인 뒤 홍대 거리 인사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울산 중구 장충로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부터 '안철수,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대구와 부산, 광주 서울 등에서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유세를 벌인 소회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대표적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선거운동 마지막날 총력을 펼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을 대전 대학가 방문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로 이동해서는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에 지지를 호소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를 펼친다.

이어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 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와의 우리집'을 찾아 인사한다.

심 후보는 낮부터는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를 진행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