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어린이날 밤새 응급환자 5명 긴급이송
인천해경, 어린이날 밤새 응급환자 5명 긴급이송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5.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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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밤과 6일 새벽에 걸쳐 인천해역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5일 밤 9시 23분경 소이작도에서 김모씨(53·여)가 호흡곤란 및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웃주민이 신고했다.

김씨는 6개월전 심장이식 수술환자로 심장마비가 우려되어 경비함정을 급파, 전용부두로 신속 이송했다.

밤 10시 15분경에는 승봉도에서 이모군(5·군산 거주)과 이모양(3·여)이 고열로 인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탈진증세를 계속 보인다는 부친의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을 급파해 전용부두로 신속 이송했다.

또한 밤 11시 53분경에는 소이작도에서 오모씨(48·인천)가 복통 및 구토증세를 보여 식중독이 의심된다는 직장동료 이모씨(27)의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과 해군고속정이 연계 전용부두로 신속 이송했다.

다음 날인 6일 새벽 12시 26분경 장봉도에서는 박모씨(43·여·시흥 거주)가 머리부위에 8cm가량 열상이 발생해 지혈중이나 봉합수술이 필요하다는 장봉소방대원의 신고를 접수, 공기부양정을 급파해 영종도로 신속 이송했다.

이작도 주민 김모씨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연휴를 맞아 인천 도서지역을 찾은 관광객으로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23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25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