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그대에게', 신해철 작고 전 직접 헌정한 곡"
문재인 측 "'그대에게', 신해철 작고 전 직접 헌정한 곡"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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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엔딩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 출판사와 협의해야"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너와 나, 우리는 친구!' 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 하는 소풍 행사에서 한 장애 어린이의 손을 잡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고(故) 신해철 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무단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문 후보 측이 "2012년 신해철씨가 직접 헌정한 곡"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 측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대에게'는 2012년 당시 신해철씨가 직접 편곡·녹음해서 문 후보에게 데뷔 후 처음으로 선거유세송으로 헌정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대에게'는 이번 대선에서 로고송으로 사용한 바는 없다"면서 "다만 지난 2월 북콘서트 엔딩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해철씨 작고 이후 유가족들이 국민의당에 '그대에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서는 출판사와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앞서 이날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는 고 신해철 님의 유가족으로부터 '그대에게'를 선사 받아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 측은 고 신해철씨와 유족의 뜻에 반하는 '그대에게' 무단사용을 중단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