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나흘 앞… 각당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대선 나흘 앞… 각당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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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영남 공략·洪 강원 찍고 서울·安 뚜벅이 유세

▲ (사진=연합뉴스)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각당 대선후보들은 치열한 표심경쟁을 이어간다.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과 부산을 찾아 영남권 표심 몰이에 몰두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길과 부산 중구 광복 중앙로에서 각각 유세한다.

그는 포항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임을 초대한 부각시킨다는 게획이다.

부산 유세에서는 '투표를 해야 대통령으로 문재인이 뽑힌다'는 의미의 '투대문'을 주장하며 투표독려에 나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원도 강릉·속초·인제 거점유세를 마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막판 보수층 다지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오전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과 속초 관광시장 등을 돌면서 밑바닥 민심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 건물 앞에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서울 영등포·신촌·청량리에서 합동유세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이어간다. 이틀째다.

안 후보는 전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뚜벅이 유세 대장정'에 나섰다.

거리를 걸으며 유권자들을 만나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이다.

안 후보는 전날 오후 총 6시간 동안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투표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전국을 돌며 4박5일간 '뚜벅이 유세 대장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아이들을 위로하고 인천 차이나타운과 일산 호수공원, 서울 이태원을 순회할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남공략이 집중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동물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종합선물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해 이전전심 허그유세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전주 국제영화제 관람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 광주 금남로와 목포 평화광장에서 유세한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세월호 가족을 만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