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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전투표율에 각 후보 캠프 분위기 고조
높은 사전투표율에 각 후보 캠프 분위기 고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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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충성 유권자'·洪 '샤이보수층 결집' 기대

▲ (사진=연합뉴스)
5·9대선의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로 집계될 전망인 가운데, 각 후보 캠프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유불리를 계산 중이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율은 11.7%로, 이미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의 유불리를 계산하면서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사전투표의 경우 이미 지지후보를 확정한 유권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충성 유권자'들이 많은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도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경계론도 나온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투표율이 높은 게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고 불리한지 객관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 역시 일단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숨었던 보수 민심이 움직여 결집한 것으로 기대해도 된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 역시 '샤이 보수층'이 결집에 나선 것이라보 보고 있다.

다만, 사전투표가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역시 우선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지난해 총선에서 호남지역이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을 석권하다시피 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도 호남지역이 투표율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권자들에게 유 후보에 대한 가치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전체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은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 후보의 주 지지층이 젊은층이기 때문에 이들의 투표율에 따라 심 후보의 득표율도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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