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11.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가운데 497만902명이 투표를 마쳐 최종 투표율이 11.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2.2%로 가장 높았던 작년 총선의 사전투표율을 이번에 넘어설 것"이라며 "사전투표 열기가 높을 경우 본선거에도 다른 유권자들이 참여하도록 견인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16.76%)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순으로 이었다.
이외에 경북(12.77%), 강원(12.36%), 대전(12.17%), 경남(12.14%), 울산(11.81%), 충북(11.67%), 서울(11.35%), 충남(11.12%), 경기(10.90%), 제주(10.58%), 부산(10.48%), 인천(10.45%) 등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9.67%)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첫날 사전투표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오전 6시부터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