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프로텍트, 식사 전에도 복용 가능"
"아스피린 프로텍트, 식사 전에도 복용 가능"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7.05.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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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피린 프로텍트(사진=온라인의약도서관)
심혈관질환 예방에 먹는 의약품 '아스피린 프로텍트'를 식사 전에도 복용하도록 허가사항이 변경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스피린 프로텍트을 식전에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을 변경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2001년 국내 식약처 허가 이후 줄곧 식후 복용이 권장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식전 복용이 허용됐다.

식약처는 아스피린 성분 의약품은 위장관 출혈의 이상반응으로 인해 공복에 먹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스피린 프로텍트의 경우 장용정(장에 녹아 흡수되는)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허가사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프로텍트를 먹는 사람은 하루에 한 번 한 알을 식사 전후에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의사의 처방 없이 높은 용량은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일반 가정에서 진통·소염제로 쓰는 아스피린은 복용법 변경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신아일보] 홍미선 기자 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