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항철도서 5G 필드 테스트 성공
KT, 공항철도서 5G 필드 테스트 성공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5.03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차 운행중 4Gbps 이상 전송속도 구현
▲ KT는 내년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 도심과 인천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KT 직원들이 공항철도 객차에서 5G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모습(사진=KT 제공)

KT는 내년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 도심과 인천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KT는 에릭슨, 공항철도와 협업해 용유역과 공항철도 객차 내부에 기지국과 단말 등 5G 환경을 구축했다.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 구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핸드 오버(Hand Over)’ 기능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이번 공항철도 5G 필드 테스트가 고속철도 내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5G-R(Railroad)’ 상용화를 위한 검증 절차”라며 “약 6개월간 28㎓와 같은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및 성능시험을 통해 필드 테스트가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KT는 지하철, 고속철도 등과 같은 주요 지역으로 5G 필드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 등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의 ICT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필드 테스트는 고속철도에도 5G를 적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상용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며, “KT는 평창 및 서울 주요 지역에서 5G 시범망 구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