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아웃렛 경쟁中…매출·방문객 증가
유통업계, 아웃렛 경쟁中…매출·방문객 증가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7.05.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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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사진=롯데백화점)

최근 유통업계가 아웃렛 규모를 확장하는 등 아웃렛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도심 백화점의 대안으로, 교외 아웃렛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경기 고양시에 이케아와 함께 아울렛 원흥점을 개점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울렛 군산점,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아울렛 용인점을 여는 등 점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국내 최대 규모 아웃렛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개점해 총 4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아웃렛 경쟁에 힘입어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롯데아울렛 점포 20개는 2014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41.3%, 2015년에는 31.2%, 지난해에는 20.5% 올랐다.

방문객 수도 늘었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지난 2008년 방문객이 약 250만 명에서 지난해 85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웃렛 매장이 이제는 단순한 쇼핑시설에서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추세로 아웃렛 방문객들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미선 기자 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