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황금연휴' 안전운전만이 사고 예방의 길
[독자투고] '황금연휴' 안전운전만이 사고 예방의 길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7.05.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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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2팀장 원종현

 
5월 첫 주에 길고 긴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을 떠나고 고향을 찾는 등 이동 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심각한 교통체증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안전 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황금연휴를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선 여행 출발 전에 엔진오일 점검, 타이어 마모 상태, 브레이크, 와이퍼, 등화장치 등 점검이 필요하다.

들뜬 마음에 내 차량은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는 차량 고장 등으로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꼭 차량 점검을 하길 바란다.

가족, 친구 등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들뜬 마음에 사고 예방에 기본적인 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적인 것은 내 생명뿐 아니라 가족의 생명을 지켜 줄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키도록 하자.

먼저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안전벨트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느슨하게 풀어주는 장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올바른 안전띠 착용에 비해 중상 가능성이 약 5배 높아진다.

이에 안전띠는 올바른 착용 법에 따라 착용하고, 어린 자녀들은 카시트에 앉도록 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등으로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 곧바로 휴게소나 졸음 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술을 마시게 되는데 음주를 했다면 양에 관계없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아니 된다.

시속 80Km/h 주행 기준에서 스마트폰 사용이나 DMB 시청으로 운전자가 약 2초만 시선을 뺏겨도 44m를 눈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기에 운전 중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자. 전방 주시만이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다.

연휴 기간 교통정체와 사고 우려가 큰 만큼 다른 차량 진로를 방해했을 경우 적절한 비상 등을 켜 미안한 마음을 알리는 것도 좋겠다.

평상시 보다 더 차분한 마음으로 양보와 배려로 사고 없는 5월 가정의 달, 행복한 황금연휴를 기대해 본다.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2팀장 원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