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량 미달 후보 지지하면 보수 미래에도 좋지 않아"
추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9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갈 길 가겠다는데 그 다리를 부러뜨리려는 후보에게 단호하게 회초리를 들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보수는 아무도 대변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나 대표자로 뽑으면 안 된다"며 "입만 열면 좌우 편 가르는 그런 말밖에 할 줄 모르는 함량 미달 후보를 지지하면 보수 미래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대구·경북에 문 후보에 대한 오해가 많다"며 "됨됨이와 자질, 실력으로 판단해 누구에게 나라 위기 극복 책무를 맡길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문 후보는 특전사 장병 출신으로 24시간 경계태세에서 온갖 고된 훈련을 다 마쳐냈다"며 "기무사 장교를 비롯한 22명이 지지 선언하고 예비역 장성과 장병 1000여명이 나라 안보를 문 후보에게 맡겨도 듬직하다고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된 길을 제대로 갈 수 있어야 4강의 압박도 이겨내고 자손의 미래가 열린다"며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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