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대표주 상승률, 코스피 절반에도 못 미쳐
업종대표주 상승률, 코스피 절반에도 못 미쳐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5.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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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대표주 3.63%...코스피는 8.41%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별 대표주들이 코스피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한국거래소는 18개 업종 대표주의 지난해 연말대비 주가 상승률 평균(4월 25일 종가 기준)이 3.63%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것은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4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이다.

18개 업종 대표주 중 기계(한온시스템, -16.7%), 의료정밀(케이씨텍, -6.21%), 운수창고업(현대글로비스, -5.83%), 비금속광물(아이에스동서, -4.71%), 음식료품(CJ제일제당,-3.78%), 종이목재(한솔제지,-1.78%), 운수장비(현대차,-1.03%) 등 7개 업종 대표주는 지난해 종가에 비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금융업(신한지주, 8.07%), 화학(LG화학, 7.09%), 철강금속(POSCO, 5.63%), 서비스업(NAVER, 5.16%), 섬유의복(한세실업, 5.07%), 유통업(삼성물산, 3.98%), 전기가스업(한국전력, 0.91%) 등 7개 업종 대표주들은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보다 낮았다.

코스피 이상의 수익을 낸 업종 대표주는 의약품(삼성바이오로직스, 21.85%), 전기전자(삼성전자, 18.48%), 건설업(현대건설, 17.76%), 통신업(SK텔레콤, 11.38%) 등 4개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생긴 이유에 대해 올해 코스피 상승이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에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기전자(18.42%), 통신업(12.55%), 건설업(9.95%) 등 12개 업종은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기계(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등 6개 업종지수는 떨어졌다.

음식료품 업종 대표주인 CJ제일제당은 3.78% 떨어져 음식료품 업종 지수(6.95% 상승)와 반대로 움직였고운수창고업(6.55% 상승)대표주인 현대글로비스(-5.83%), 의료정밀(4.55%)대표주 케이씨텍(-6.21%)도 업종지수와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