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4일까지 5·9 대선 선상투표
오늘부터 4일까지 5·9 대선 선상투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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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척 승선원 4090명 대상

▲ 30일 오후 인도 뉴델리 한국대사관 내 재외국민투표소에서 투표가 종료된 이후 재외국민투표 관리위원장을 맡은 구상수(왼쪽 끝) 재인도한인회장과 한준기 영사, 최호권 총영사 등이 투표용지를 한국에 발송하기 앞서 보관봉투에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9 대선의 선상투표가 1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상투표는 1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 중 선장이 정한 일시에 총 568척의 배에 승선하고 있는 40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신고인 7060명 중 6617명이 투표해 93.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한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에 직접 팩스로 투표지를 전송하면 된다.

시·도선관위는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쉴드팩스를 통해 투표지를 수신한 뒤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선거일에 개표한다.

선상투표자가 선상투표기간 개시일 전에 귀국한 경우 선원수첩·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사전투표는 다음달 4~5일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부재자 신고 없이 주소 등록지가 아닌 곳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대선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징검다리 연휴 끝자락에 사전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에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