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 7월 출범
경기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 7월 출범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7.04.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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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요원 27명 선발 대테러 전력 갖춰 안전 확보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7월 경찰특공대 창설을 목표로 특공대원 27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특공대는 전술요원 18명, 폭발물탐지요원 5명, 폭발물처리요원 4명으로 구성한다.

이번 선발은 경찰특공대· 군(軍) 특수부대 근무 경력자 및 무도 유단자 등 특수한 자격제한을둬 선발에 큰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집한 결과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격 및 체력검정에서 면접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특공대원은 물론 특전사, UDT 등 화려한 경력 소유자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특공대원의 무도 단수를 합치면 총 115단으로 개인별 평균 5단으로, UDT·707특임대·해병대·특전사 등 특수부대 출신자 비율이 절반 이상에 이른다.

이중 폭발물탐지요원은 미국 경찰견 트레이너 코스를 수료하고 견(犬) 훈련사 1·2·3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탐지견, 수색견, 구조견 등 특수임무견 훈련교관 출신들로 포진하고 있다.

폭발물처리요원 또한 폭파 주특기 군 간부출신으로 한·미합동 폭발물처리훈련을 40회 이상 수행한 교관요원 등 최정예 요원으로 선발해 스펙만으로도 명실공히 ‘특공대’라 불릴 만하다.

선발된 대원들은 4주간 기본교육 수료 후 경기북부 경찰특공대에 배치돼 경기북부 및 강원도 지역의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이승철 청장은 “이번에 선발한 경기북부특공대원들은 즉시 전력화 할 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자원이 선발됐다”며 “접적지역의 특성에 맞는 대테러 전력을 갖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