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7월 경찰특공대 창설을 목표로 특공대원 27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특공대는 전술요원 18명, 폭발물탐지요원 5명, 폭발물처리요원 4명으로 구성한다.
이번 선발은 경찰특공대· 군(軍) 특수부대 근무 경력자 및 무도 유단자 등 특수한 자격제한을둬 선발에 큰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집한 결과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격 및 체력검정에서 면접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특공대원은 물론 특전사, UDT 등 화려한 경력 소유자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특공대원의 무도 단수를 합치면 총 115단으로 개인별 평균 5단으로, UDT·707특임대·해병대·특전사 등 특수부대 출신자 비율이 절반 이상에 이른다.
이중 폭발물탐지요원은 미국 경찰견 트레이너 코스를 수료하고 견(犬) 훈련사 1·2·3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탐지견, 수색견, 구조견 등 특수임무견 훈련교관 출신들로 포진하고 있다.
폭발물처리요원 또한 폭파 주특기 군 간부출신으로 한·미합동 폭발물처리훈련을 40회 이상 수행한 교관요원 등 최정예 요원으로 선발해 스펙만으로도 명실공히 ‘특공대’라 불릴 만하다.
선발된 대원들은 4주간 기본교육 수료 후 경기북부 경찰특공대에 배치돼 경기북부 및 강원도 지역의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이승철 청장은 “이번에 선발한 경기북부특공대원들은 즉시 전력화 할 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자원이 선발됐다”며 “접적지역의 특성에 맞는 대테러 전력을 갖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