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이 제작한 대표 3D 애니메이션 ‘미투리’가 오는 5월4일 MBC 애니메이션 특집방송에 정규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자체 박물관에서 제작한 영상작품이 저작권료를 받고, 주요 공중파 방송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첫 사례다.
‘미투리’는 원이엄마 이야기를 모티브로 부부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으로 상영 이후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작품성은 물론 안동의 주요 관광지인 하회마을, 봉정사, 부용대, 양진당, 국화밭 등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감상할 수 있다.
‘미투리’는 2014년 홍콩 라이센싱 쇼, 2015년 서울 캐릭터페어, 아르헨티나 박물관의 밤 등에서 상영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올 하반기, 세계유산도시 아시아 태평양 총회에도 초청받았다.
이번 정규 편성은 지역 문화콘텐츠도 작품성으로 승부하면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쟁력과 충분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투리’는 매일 오전11시:30분, 오후2시30분, 오후5시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입체영상관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신아일보] 안동/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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