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일 누비는 크루즈 속초항 출발
한·러·일 누비는 크루즈 속초항 출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04.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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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5000t급 코스타 빅토리아 5월1일 출항식

올해 속초항이 크루즈 12항차 취항을 확정한 가운데 7만5000t급 크루즈가 첫 취항에 나선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내국인 2000여명을 태우고 내달 1일 오후 4시 속초항 관광선부두에서 출항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7만5166t 규모의 선박으로 승객 2394명, 승무원 790명 등 총 3184명의 승선이 가능하다.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6일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도는 출항에 앞서 속초항 관광선부두 앞에서 출항행사를 개최하며 행사내용은 기념패,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과 풍물단 공연 등 환송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성근 강원도의회 부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종희 속초시 의회의장, CIQ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속초항은 관광선부두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 중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을 예상했으나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 속초출장소, 속초세관, 국립동해검역소 속초지소, 농림축산검역본부 속초사무소 등 CIQ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입출국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도 관계자는 “올해 12항차 2만60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 도를 방문하는 만큼 약 45억원의 지역경제효과와 항만부대수입 5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크루즈 항차수 세 자리수 달성을 위해 크루즈 기항유치는 물론 국적크루즈선 모항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