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인돌 공원 환상의 보랏빛 물결
강화 고인돌 공원 환상의 보랏빛 물결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7.04.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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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유채 군락지 조성… 관광객 입소문에 ‘인기’

 

▲ 인천시 강화군이 고인돌 광장 인근에 조성한 국내 최초 청유채 군락지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강화군 제공)

인천시 강화군이 대한민국 대표 봄 꽃길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의 연장선 일환으로 조성한 국내 최초 청유채 군락지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 광장 인근에 4000평의 규모로 조성한 청유채 군락지는 유채꽃 하면 떠올리게 되는 제주도의 노랑 유채꽃 만큼이나 넓은 들판을 보랏빛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청유채는 지난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이관호 교수가 자연유채에서 돌연변이 개체를 개량해 키워낸 세계적인 특허작물이다.

길상면에 거주하는 정대준(55) 씨의 각고의 땀과 노력으로 키워낸 고운 빛깔의 청유채꽃은 경관용으로 탁월하며, 쌈채소, 씨앗기름에 이르기까지 버릴 것이 없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군은 이름만큼 특이한 청유채가 추위에 강하면서도 진달래와 개화시기가 비슷해 진달래 축제의 확장선상에서 군락지 조성을 계획했다.

진달래 축제가 끝난 이후 만개한 청유채꽃은 5월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민들에게는 관광수입은 물론 고소득 작물로 유망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고인돌 공원 청유채 군락지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강화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