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원진, 대선 완주… 홍준표는 불량상품·거짓음해"
새누리 "조원진, 대선 완주… 홍준표는 불량상품·거짓음해"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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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는 박근혜에 대한 배신…'사퇴설' 퍼트린 洪 고발조치"
▲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고 선거전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변희재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애국 국민, 새누리당 당원들과의 약속대로 대선 승리를 위해 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내에 탄핵 표결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30명 이상이고, 그 가운데 나경원·심재철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며 단일화 거부 이유를 밝혔다.

변 본부장은 조 후보의 중도 사퇴설에 대해선 "홍준표 캠프의 '댓글 알바팀'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가 부산 유세 전 기자들에게 '조원진 후보는 그만두게 될 것 같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으며, 이런 거짓음해 직후 SNS는 '조 후보가 홍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했다'는 허위음해글이 쏟아져나왔다는 것.

이와 관련해 변 본부장은 "사퇴설을 퍼트린 자들에 대해서 선관위에 고발조치를 취하겠다"며 "홍 후보도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변 본부장은 이날 "홍준표 후보는 인명진(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자격 없는 인물에게 특혜를 준 불량 상품"이라며 "단지 15%를 득표해 선거운동비를 보전받고,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공을 세워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홍 후보를 맹비난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