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삶다가… 서산 황운사 인근서 또 산불
고사리 삶다가… 서산 황운사 인근서 또 산불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4.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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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낮 12시께 서산 운산면 여미리 황운사 주변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30일 낮 12시께 서산 운산면 여미리 황운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4대와 차량 17대, 진화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서산시는 공무원 전원 소집령을 내렸다.

이날 불은 황운사 인근 민가에서 고사리를 삶다가 발생한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에는 운산면 갈산리 문수사 인근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임야 0.25㏊를 태웠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입산자 등 부주의로 추정되는 산불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