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갤럭시S8… 이번엔 '이유 없는 재부팅' 논란
'바람 잘 날 없는' 갤럭시S8… 이번엔 '이유 없는 재부팅' 논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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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제공)

‘붉은 화면’과 ‘무선랜(와이파이) 접속 불량’으로 시끄러웠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8가 이번엔 ‘이유 없는 재부팅’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 등에는 일부 갤럭시S8 사용자들이 용 중에 화면 한 구석에서 이상한 패턴을 보이며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이 자꾸 발생한다며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또 배터리 용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꺼진 뒤 다시 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키다미(Gekidami)’란 이름을 쓰는 사용자는 한 미국 커뮤니티에 “갤럭시S8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끔 이유 없이 화면 일부가 계단처럼 깨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재부팅된다”고 적었다.

이어 “안전모드에서도 똑같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앱간 충돌로 발생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 고객센터에 연락한 뒤 소매점에 제품을 보내 교체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라자지(Lazazy)’란 이름을 쓰는 사용자는 삼성 포럼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 갤럭시S8을 10시간 동안 사용했는데 7번이나 재부팅됐다”면서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삼성 테마 같은 앱을 사용할때 갑자기 앱이 정지되면서 재부팅이 됐다”고 공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주로 국외 사용자 쪽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선 제기되지 않는다. 외신들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어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