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美 맥마스터 통화… "사드 비용은 미국 부담" 재확인
김관진-美 맥마스터 통화… "사드 비용은 미국 부담" 재확인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4.30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한미동맹은 강력한 혈맹…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

▲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자료사진=AP/연합뉴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0일 하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비용부담 관련 한·미 양국간 기합의된 내용을 재확인했다.

이날 통화는 맥마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각)부터 35분 동안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언급은 동맹국들의 비용 분담에 대한 미국 국민의 여망을 염두에 두고 일반적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이라며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재차 전달했다.

김 안보실장과 맥매스터 보좌관은 전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왜 우리가 사드 배치 비용을 내야 하느냐. (사드는) 전 세계에서 역대 최고이자 경이로운 방어 시스템으로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