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에 100개교 선정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에 100개교 선정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4.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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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0개교 추가 선정… 150개교에 3년간 900억 지원
▲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연간 200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에 전국의 100개 직업계 고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30일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매직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직업계고는 서울 경기기계공업고·성동공업고 등 100곳이다.

매직사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이 지역 여건이나 자체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구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운영 시스템과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국고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교육부는 전국 100개 직업고교를 선정해 한 학교 당 연간 2억원 씩 총 연간 200억원을 3년간 지원한다. 국고 지원금을 받은 학교는 학생 기초학력 개선을 위한 △수업개선 △교육환경 개선 △교사 연수 △교재 개발 등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당초 교육부는 매직사업을 1단계(2017년~2019년)와 2단계(2020년 ~ 2022년)로 진행하고, 1단계에서 100개교, 2단계에서 100개교를 각각 선정, 총 200개교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정 과정에서 경쟁률이 2.84 대 1을 기록하는 등 교육현장의 관심이 커 1단계 사업 대상으로 다음 달 50개 학교를 더 뽑을 방침이다. 이들 150개 학교에는 9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영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거버넌스와 경영 전략, 교원 전문성, 인프라 등을 전반적으로 혁신한다면 직업계고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