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테마주, 올해 들어 '주식회전율' 상위권 점령
대선테마주, 올해 들어 '주식회전율' 상위권 점령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4.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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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홍준표 테마주' 세우글로벌…최대 30차례 주인 바뀌어

올해 들어 '대선 테마주'라 불리는 종목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회전율 상위권을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4월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가 가장 빈번했던 종목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테마주로 분류된 세우글로벌로 주식회전율이 3024.23%였다. 지난 4개월간 30.2번 주인이 바뀐 셈이다.

회전율 2위는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는 써니전자로 1653.83%였다. 아남전자(1623.50%), DSR제강(1622.01%), 태원물산(1365.67%)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DSR(1103.69%)이 7위, 고려산업(907.74%) 10위, 우리들제약(905.48%)이 11위에 오르는 등 전체 10위권에도 7개의 대선테마주가 포함됐다.

이같은 현상은 대선 테마를 등에 업고 급등락을 보인 종목에서 단타매매가 극심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4개월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주식회전율은 74.01%로 지난해(74.71%)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