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의 79% 인구감소 또는 건물 노후
경기도 연평균 6.6%씩 쇠퇴지역 '증가추세'
경기도 연평균 6.6%씩 쇠퇴지역 '증가추세'
30일 경기연구원이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전국 쇠퇴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212개 읍면동이 '쇠퇴지역'에 해당한다.
쇠퇴지역은 인구 감소 지역과 노후건축물 지역, 사업체 감소 지역 3개 지표 중 2개 지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읍면동의 38.6%에 달하는 수준으로 전국 쇠퇴지역 평균 64.6%와 서울시 78.7%보다는 크게 낮은 수치다.
다만, 경기도내 쇠퇴지역은 지난 2013년 185개 읍면동에서 2014년 195개 읍면동으로 확대되는 등 증가추세에 있다. 매년 평균 6.6% 정도 쇠퇴지역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같은 증가 폭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경기연구원은 내다봤다.
경기도 내 쇠퇴지역 상당수는 구도심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많은 인구와 비싼 땅값 등으로 재개발 사업이 쉽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외곽 지역이 점차 개발돼 상대적으로 쇠퇴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군별로는 성남시의 쇠퇴지역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부천시와 수원시가 각각 11곳과 9곳으로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