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평균등록금 668만원… 지난해 보다 1만3천원↑
4년제 평균등록금 668만원… 지난해 보다 1만3천원↑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4.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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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98% 등록금 동결·인하… "이과 정원 늘어 등록금↑"
학생 10명 중 7명 성적 B학점 이상… '학점 인플레' 여전

▲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올해 4년제 대학생의 평균등록금이 668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7곳의 대학별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을 분석해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분석대상 187개 학교 가운데 98.4%는 2017학년도 등록금을 동결(160개교)하거나 인하(24개교)했다.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대구예술대·송원대·예원예술대 등 3곳이다.

그러나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은 연간 668만8000원으로 667만5000원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1만3000원가량(0.2%) 높아졌다.

다수의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했는데도 평균등록금이 오른 것은 문과보다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높은 이과 정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생 성적의 경우 2016년에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69.6%로 10명 가운데 7명은 B학점 이상을 받아 '학점 인플레'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공립대학의 B학점 이상 재학생 비율은 72.9%로 사립대(68.7%)보다 높았다.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점수로 환산한 성적이 80점 이상인 졸업생(2016년 8월·2017년 2월 졸업) 비율은 90.4%로 전년(90.8%)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8%로 2015년 1학기(62.5%), 지난해 1학기(64.4%)에 이어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오후 1시 대학알리미에 공개한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