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54신우회 마지막 선후배 체육대회
강화 54신우회 마지막 선후배 체육대회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7.04.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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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 50년대 출생 주민들이 선후배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과 화합을 목표로 개최해 온 ‘강화 50년대생 선후배 문화체육 축전’(이하 선후배 체육대회)이 오는 29일 강화공설운동장과 문예회관에서 제27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7일 마지막 행사를 주관하는 강화 54신우회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개최해 온 선후배 체육대회가 회원들의 노령화로 말미암아 각 기수별 회의에서 ‘앞으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돼 이번 행사를 끝으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54신우회 강필희 회장은 “50년대생 체육대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것이 순리라 생각하고 후배들이 그 뜻을 이어 주기를 바란다”며 “50년대생들은 가장 가난한 시기에 태어나 조국의 근대화 주역으로 살았으며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세대로 후배들이 우리의 역사를 이어 더 복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강화 50대생 선후배 행사는 내년에 있을 ‘2018 강화관광의 해’ 성공을 기원하며 문화축전 형식으로 개최한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