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安허위사실 공표 고발"… 안민석 "웰컴"
국민의당 "安허위사실 공표 고발"… 안민석 "웰컴"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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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국감서 '崔사태' 언급안했다는 것 사실아냐"
안민석 "사실 알린것도 고발하면 후보검증 왜?"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당은 27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안 의원과 익명의 허위사실 유포자 등 총 6명을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3월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철수 후보가 국정감사 동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안 후보는 2016년 10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전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추궁하는 질의를 했다"며 "이 국감에는 안민석 의원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국감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안 의원 외에도 안 후보가 BW를 헐값에 인수해 배임죄를 저질렀다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누리꾼, 안 후보가 배우자가 발급한 허위진단서로 예비군훈련에 불참했다는 글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 등을 함께 고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저를 고발했다"며 "웰컴"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실을 가려보자"며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친 교문위 국정감사 속기록을 분석한 결과, 야당 의원 15명이 총 1517회에 걸쳐 최순실 국정농단을 언급했으며 야당 1인당 평균 100회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교문위 소속 안 후보는 단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사실을 공개했더니 안 후보 측이 절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사실을 알린 것도 고발한다면 후보 검증 뭐 하러 하나"고 비판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