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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핵실험 강행시 상당기간 대화 불가능"
文 "北 핵실험 강행시 상당기간 대화 불가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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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클럽 토론회서… "다음정부도 관계개선 어려워"
"영남 아닌 분으로 국무총리 염두… 문자폭탄, 난 더 당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남북간 대화는 상당기간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태양절·인민군 창건일이 지나갔지만 6차 핵실험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만큼 북한 스스로 고립과 어려움을 자초하고 체제 유지 보장을 더 희박하게 만드는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우리가 5년 단임 정부임을 생각하면 다음 정부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은 사실상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동결한 뒤 핵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지만, 적어도 대화국면이 조성돼야 가능하다"면서 "대화국면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재개 자체도 어렵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북한 인권결의안 사전문의 논란'과 관련 "지금의 잣대로 그 시기를 봐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북한에 '찬성·기권'을 통보한 게 아니라 '어떤 입장을 취하든 남북관계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통지를 하고 이후 있을지 모를 북한의 반발을 사전에 무마한 것"이라면서 고도의 외교행위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에도 나오지만 외교부가 북한을 접촉한 결과 북한이 반대는 하지만 심하게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며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통일부와 국정원도 여러 정보를 갖고 소통하는 게 바람직한 남북관계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됐을시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제가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총리로 호남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정지역을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총리는 대탕평, 국민대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다. 당연히 제가 영남인 만큼 영남이 아닌 분을, 적어도 초기에는 그런 분을 총리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당 안팎의 '비문재인계' 의원에 대한 문자폭탄과 관련해서는 "저는 오프라인 상에서도 많은 공격을 받아왔지만 불평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문 후보는 "그런 정치적 의사표현까지도 정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며 "과도한 욕설, 비방, 허위사실, 공격 또는 조직화해 공격하는 것은 도를 넘어서는 일이고 그것은 정당한 주권행사를 벗어나는 일이기에 그 점에서는 자제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지자에게 여러 번 말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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