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독립기념관과 군 장병의 나라사랑 고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 군 장병과 가족의 독립기념관 관람 지원 △ 독립기념관의 장병 교육 프로그램 지원 △ 나라사랑에 관한 연구협력 및 학술교류 등을 하게 된다.
국방부는 휴가 중인 장병이 독립기념관을 방문할 경우 하루를 보상해주는 육군의 제도를 전군으로 확대해 모든 장병이 군 복무 기간 한 번 이상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식은 국군 장병들이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호국 의지를 본받아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방부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강한 힘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은 "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독립기념관이 국방부와 함께 장병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협약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장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체결 이후에는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윤 관장은 그의 조부인 윤봉길 의사의 거사 85주년(4월 29일)을 앞두고 '청년 윤봉길'의 애국정신을 강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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