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마이스터 기술창업보증으로 창업 활성화할 것”
김규옥 “마이스터 기술창업보증으로 창업 활성화할 것”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4.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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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창업기업 13만개 지원해 일자리 20만개 창출한다

▲ 기보 김규옥 이사장. (사진=기술보증기금)

김규옥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은 27일 기보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서울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기보의 미래비전을 밝히고 향후 중점 추진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기보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사회가 고용 없는 성장에 직면하지 않게 새 영역의 유망한 기술창업을 집중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5년간 기술기반 창업기업 13만 개를 지원해 일자리 약 20만 개를 창출한다.

또 하이테크 재기창업 활성화를 통해 5000억원 지원으로 1만3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기보는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할 신상품으로 ‘인더스트리 4.0 FIRST 보증’, ‘4.0 스마트팩토리 보증’, ‘마이스터 기술창업 보증’을 소개했다.

인더스트리 4.0 FIRST 보증 지원 대상은 빅데이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영위 기업이다. 기존 상품에 비해 지원조건 및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으며 핵심기업(평가등급 BBB등급이상)과 일반기업(B등급이상)으로 구분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핵심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3년 동안 연간 1조 원씩 모두 3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4.0 스마트팩토리 보증 지원 대상기업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이것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보는 이들 기업에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해주고 심사기준을 완화해 스마트공장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마이스터(Meister)기술창업 보증은 대기업기술경력창업자에 3년간 6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으로 창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이번 마이스터 기술창업보증을 통해 대기업 기술경력창업자들의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경제활성화 제고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초기 스타트업 단계에서 기보의 보증지원을 받아 성공한 기업인 2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기보의 명예홍보대사는 국민내비게이션 ‘김기사’ 개발자 박종환(現 ㈜카카오 이사)와 前 한게임 대표이며 전문가 창업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넵튠 정욱 대표이사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