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분기 수출 10% 내외 상승 전망"
수출입銀 "2분기 수출 10% 내외 상승 전망"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4.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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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기개선·수출단가 상승으로 회복세 지속
▲수출선행지수 증가율 추이.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은은 '2017년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을 통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7% 상승하는 등 수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2분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이며, 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5.2% 상승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 회복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로는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정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도 상존해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